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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 덜 알려진 환상적인 사막 마을들

인사이드이코 2025. 2. 7. 07:00

끝없는 모래언덕과 광활한 사막의 풍경 속에서도 푸른 오아시스를 품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치 신기루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막 마을들을 소개합니다.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 덜 알려진 환상적인 사막 마을들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 덜 알려진 환상적인 사막 마을들

페루의 사막 속 작은 오아시스, 와카치나 (Huacachina, Peru)

페루 남서부 이카(Ica) 지역에는 사막 한가운데 푸른 호수를 품은 작은 마을, 와카치나(Huacachina)가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끝없는 모래언덕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지 전설에 따르면 이 호수는 한 여인이 흘린 눈물이 오아시스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와카치나는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샌드보딩과 버기카 투어가 있습니다.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버기카는 강렬한 속도감과 함께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며, 샌드보딩은 스노보드처럼 모래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또한, 일몰이 되면 사막에 붉은 빛이 퍼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해 질 녘까지 머물며 감상하곤 합니다.

이곳은 리마에서 버스로 약 4~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사막의 밤 풍경을 만끽하려면 하루 이상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텔과 레스토랑도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란의 고대 사막 도시, 야즈드 (Yazd, Iran)

이란의 야즈드(Yazd)는 수천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사막 도시로, 페르시아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사막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건축물과 전통적인 바람탑(Wind Tower)으로 유명합니다.

야즈드는 오랜 무역로인 실크로드를 따라 형성된 도시로, 좁은 골목길과 흙벽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과거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란 특유의 타일로 장식된 자메 모스크(Jameh Mosque)와 고대 조로아스터교의 불의 신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 도시에서는 특별한 문화 체험도 가능합니다. 전통적인 이란식 차(Tea)를 마시며 로컬 분위기를 느껴보거나, 바자르를 둘러보며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밤이 되면 사막의 하늘이 수천 개의 별들로 가득 차면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모로코의 숨은 사막 마을, 메르주가 (Merzouga, Morocco)

모로코의 메르주가(Merzouga)는 사하라 사막의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거대한 모래언덕과 함께 진정한 사막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에르그 셰비(Erg Chebbi)라고 불리는 모래 언덕 지역에 위치하며, 해 질 녘 붉게 물든 사막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메르주가에서는 전통적인 베르베르(Berber)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베르베르족이 운영하는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빛 아래에서 전통 음악을 듣고,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또한, 낙타를 타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사파리 투어는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모로코의 도시 마라케시나 페스에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며, 보통 사막 투어 패키지를 예약해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메르주가는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조용한 사막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사하라의 광활한 풍경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사막이라고 하면 척박한 환경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안에는 이렇게 신비로운 오아시스 마을들이 존재합니다. 페루의 와카치나, 이란의 야즈드, 모로코의 메르주가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장소로, 사막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사막 마을들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