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국내에서 외국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유럽풍 건축물부터 동남아의 이국적인 풍경까지, 마치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경주의 작은 유럽, 황리단길
경주는 한국의 고도(古都)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유럽풍 감성이 가득한 장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옥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이곳은, 마치 유럽의 어느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황리단길에서는 감각적인 카페와 베이커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스타일의 빵과 커피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 유럽 여행을 떠나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파스텔 톤으로 꾸며진 건물과 감각적인 소품 숍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거리 곳곳에 걸린 조명이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며, 노천 카페에서 와인 한 잔을 즐기면 더욱 유럽스러운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경주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유럽풍 감성을 동시에 느껴보고 싶다면 황리단길을 추천합니다.
남해 독일마을: 독일 감성을 그대로
남해에는 실제로 독일 교포들이 거주하며 형성된 독일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독일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 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마치 독일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독일마을에서는 독일식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독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에는 독일의 유명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려,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 곳곳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으며, 언덕 위에 자리한 건물들은 유럽 시골 마을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독일 교포들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바닷가 위의 유럽 크루즈 여행
강릉 정동진에는 유럽의 크루즈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리조트가 있습니다. 바로 ‘썬크루즈 리조트’인데, 실제 크루즈 선박을 본떠 만든 독특한 호텔입니다.
썬크루즈 리조트는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해 있어, 객실 창문 너머로 탁 트인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객실 내부도 배의 캐빈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실제로 크루즈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는 유럽풍 정원과 조각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바다 위에서 즐기는 스카이워크와 전통적인 서양식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도, 국내에서 충분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많습니다. 황리단길, 남해 독일마을,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는 각각 유럽 감성과 크루즈 여행의 느낌을 국내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특별한 이국적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